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icrosoft Windows (문단 편집) ===# 가격정책의 모호성에 대한 경제학적 탐구 #=== [include(틀:미시경제학)] 위 문단을 읽은 사람 중, "그렇다면 왜 정책적으로 부분유료화 또는 무료화를 공식화하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본 문단은 이러한 정책성 모호성에 대해 경제학적 관점으로 설명하며, [[Windows]] 자체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 중고등학교 수준의 경제학에서, [[시장가격]]은 [[시장(경제)|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수요공급]]에 의해 [[균형#경제학 용어]]을 이룬다고 배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여러 가격으로 팔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중고등학교 수준의 이상적인 시장과 달리 현실에서는 [[기회비용|거래비용]]과 [[정보경제학|정보격차]]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원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원산지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린다고 하더라도 교통비 등을 감수할 만큼의 차이가 아니라면 해당 가격에서 균형을 이룰 것이고, 다른 동네에서는 같은 제품이 더 싼 값에 팔린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역시 해당 가격에서 균형을 이룰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불완정성만이 가격격차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며, 이와 관련된 개념이 [[가격차별]]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여러 이유로 [[Windows]]가 매우 필요하여 20만원 이상을 내고도 구매할 의향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Linux]]나 [[스마트폰]] 등의 대체재가 있어 5천원 이상은 낼 의향이 없을 수도 있다. 이 때, [[시장가격]]이 1만원으로 형성됐다고 하자. 이 경우, 20만원 이상을 내고도 구매할 사람은 19만원에 해당하는 편익을 누리고, 5천원 이하를 내고서만 구매할 사람은 구매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공급자]]는 어떨까? 자유경쟁시장이었다면 공급비용이 1만원을 넘어 시장가격을 맞출 수 없는 기업은 도산해서 시장에서 퇴출되고, 공급비용이 1만원 이하여서 초과이윤을 볼 수 있는 기업은 공급비용이 1만원에 해당할 때까지 생산량을 늘린다. 즉, 시장에는 1만원에 공급할 수 있는 기업만 남고, 이 기업들은 1만원에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만 공급하며, 이것이 균형가격이 된다. 반면, 자유경쟁시장이 아닌 경우, 특히 [[Windows]]처럼 [[Microsoft]]가 독점공급하는 시장을 보자. 자유경쟁시장에서는 균형가격에 맞추지 못하는 기업이 퇴출되거나 균형가격에 맞춰서 생산량을 늘리지만, 가격결정력이 있는 독점기업은 균형가격에서 자유롭게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입장에서, 20만원을 내고도 사갈 사람에게 1만원을 주고 파는 것도, 5천원은 낼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 5천원이라도 받지 못하는 것도 모두 아쉽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을 알아내서 정확히 그 가격을 받고 파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만족스럽겠지만, [[정보격차|소비자가 얼마를 원하는지 알 방법이 없다.]] 5천원에도 팔 생각이 있는 상대에게 누가 순순히 "나는 20만원까지 낼 생각이 있어요"라고 하겠는가? 이럴 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가격차별이다. 기업 입장에서 소비자를 그들이 원하는 가격대를 기준으로 분류할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분류된 소비자에게 각각의 가격을 받고 파는 것이다. 다만, 상술했듯 이를 직접 알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희망가격을 드러내는 단서를 활용한다. 영화관에서 조조할인을 제공하는 이유는, 조조할인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나는 아침 일찍 나오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조조할인가를 원한다"는 것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반대로 평일 저녁 영화표가 더 비싸다면, 그 표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나는 돈을 더 내더라도 편한 시간에 영화를 보고싶다"는 것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동일한 영화를 동일한 상영관에서 동일한 좌석으로 제공하면서 가격을 달리 했지만, 소비자들이 스스로의 선호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가격대를 찾아서 구매한 결과가 된다. 문제는 [[Windows]]의 불법복제와 정품구입을 이런 식으로 가격차별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위의 예시에서 영화관 표의 경우 조조할인 가격을 내고 평일 저녁시간 영화를 볼 방법이 없다. 하지만 Windows는 정품구입을 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더라도 불법복제를 할 방법이 있다. 그럼에도 불법복제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복제품에 대한 보안우려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것이 불법이며 올바르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불법복제하는 소비자와 정품구입하는 소비자를 집단적으로 나눌 수 있는 유일한 표지는 해당 소비자가 갖는 불법복제에 대한 거부감이다. 이런 상황에서 [[Microsoft]]가 불법복제를 관행적으로 묵인한다는 것을 확실시할 경우, 두 집단 사이의 가격차별력은 매우 약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